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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명선

생명선은 기본삼대선의 하나로 건강과 수명, 스테미너,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생활환경의 변화를 나타내는 선이다. 생명선은 필수적인 선이며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선에 해당한다.

생명선이 강하고 굵게 잘 뻗어 있으면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고 스테미너가 좋으며 활기가 넘치고 신체면역력이 강하여 웬만한 질병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명선은 특히 건강측면에 있어선 소화기관 계통을 대표하는데, 생명선 상단부는 호흡기, 위장 계통을 나타내며 생명선 하단부로 내려가면 자궁, 신장, 방광, 대장과 같은 중요 신체장기의 이상유무를 나타내게 된다.

이 생명선은 실제 감정에 있어서 유년법이 아주 정확히 잘 맞아들어가는 편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유전적 특성과 문화적 특성이 아주 유사함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생명선 자체의 변화와 장해선, 영향선, 개운선, 노력선, 여행선 등 생명선과 관련한 변화 또한 유년법이 잘 맞아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숙련된 전문가가 되면 생명선과 관련한 중요한 변화를 6개월 이내의 범위까지 분석을 해낼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생명선이 수명을 나타낼까? 서양의 손금책들은 이 문제에 대해 부정적 조사결과를 제시하고 있는데, 생명선이 짧아도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인종집단이 발견되기도 한 때문이었다. 그런데, 거의 동질적인 유전자 특성을 갖는 우리나라 사람들에 있어선 짧은 생명선을 가지고도 오래 사는 케이스는 발견하기 어렵다. 즉, 생명선의 길이와 수명은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봐도 좋다는 말이다. 물론 생명선의 길이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생명선이 길어도 그 선의 중간중간에 장해선이 나오거나 선 자체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되어 중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정상길이에 비해 짧은 모든 선은 일종의 장해를 받고 있는 상태인바, 생명선이 짧은데 어떤 다른 방식으로라도 선의 보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대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생명선을 볼 때 함께 살펴봐야 하는 것은 생명선을 둘러싼 금성구의 발달상태, 생명선 안쪽에 나오면서 생명선을 따라 흐르는 영향선, 생명선을 끊고 나오는 근심걱정선과 장해선, 그리고 생명선 상에 나오는 향상선, 개운선, 자수성가선, 생명선 안쪽지선, 여행선 등이다. 특히 생명선에서 올라오는 개운선, 향상선, 자수성가선 같은 선은 마치 생명의 상징인 생명선에서 인생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아 그 의미가 각별한 것이다.

생명선의 안쪽은 나의 가정이나 나의 생활환경을 나타내기도 한다. 즉, 생명선 안이 바로 나의 집안을 상징하고 생명선 바깥은 집 밖의 외부세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생명선을 통해 성격적인 특성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데 이것은 생명선이 성격형성의 기초가 되는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와 나의 생활환경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생명선의 유형

생명선은 엄지와 검지 사이의 중간쯤 되는 부위에서 시작하여 손목 아래를 향해 금성구 주위로 뻗어가는 모양이 일반적이다. 이런 표준형 생명선에서 벗어난 형태들은 모두 생명선의 이상증세로 볼 수 있으며 그 원인을 찾아내어 그 영향의 정도를 파악해봐야만 손금분석이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이다.   
 

강한 생명선

생명선이 굵고 진하며 선 상태가 매끈하며 생명선이 둘러싸고 있는 금성구가 넓은 것을 생명선이 강하다고 한다. 생명선이 강할수록 체질적으로 더 건강하고 정력적이며 인정이 많고 애정표현도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강하고 탄력적이며 선명한 생명선을 가진 경우라면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에 잘 대처한다고 할 수 있고, 풍부한 스테미너로 운동을 좋아하고 스포츠와 같은 분야에서도 뛰어날 수 있으며, 목청이 좋고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많다.
 
  
 

약한 생명선

생명선이 가늘고 연하거나 선 상태가 매끈하지 않고 끊어지거나 불완전하며 생명선이 둘러싸고 있는 금성구가 좁은 것을 생명선이 약하다고 한다. 생명선이 약할수록 건강면에서는 불리하며 스테미너가 적고 체질적으로 민감하고 성격적으로 예민하며 낮은 활동력을 보이게 된다.

생명선이 약한 사람들은 성격적으로도 내성적이고 소심하며 이기적인 성향이 자주 드러나며 대체로 육체적 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두뇌선과 생명선이 붙어서 출발하는 경우

생명선과 두뇌선이 함께 붙어서 출발하면 조심성이 많은 성향을 나타내며, 두뇌선과 생명선이 넓게 떨어져 있으면 독립적이며 모험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이것은 생명선이 집이나 가정을 나타내는데 자아를 상징하는 두뇌선이 떨어지는 시점이 늦을수록 자립이 늦어지고 의타심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이렇게 두뇌선과 생명선이 붙어서 출발하는 형태가 지배적이어서 남성의 경우 전체의 98% 정도가 이런 형태이며, 여성의 경우 전체의 90% 정도가 이런 형태에 해당한다.  
 
  
 

두뇌선과 생명선이 떨어져 출발하는 경우

생명선과 두뇌선이 떨어져 출발하면 독립성이 강하고 구속과 속박을 싫어하며 권위와 전통을 부정하고 남달리 고독감을 많이 느끼는 특징이 있다. 남녀 공히 사업이나 장사에 수완이 있는 편이며 영업, 마케팅분야나 해외사업, 시장개척 등의 분야에서 발군의 재능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많다.

가정이나 전통적 관습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결혼이 은근히 늦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남자에게 속박당하면서 살기를 싫어하여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나이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연상이나, 아니면 차라리 연하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많다. 
  
 

긴 생명선

긴 생명선은 육체적 에너지가 풍부한 것을 의미하며, 반드시 장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선이 끊김이 없는 경우엔 이런 육체적 에너지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긴 생명선과 짧은 생명선사이의 차이는 긴 생명선의 손금을 가진 사람이 보다 활동적이고 많은 정열과 피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굵고 강하면서 긴 생명선의 모습이면 인내심과 끈기, 지구력이 강하여 스테미너를 잘 견디며 건강과 활력을 자랑하며 장수를 누릴 수 있겠지만, 가늘고 약하면서 긴 생명선의 모습이면 체질이 약하고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며 스테미너도 약해서 평생 건강적인 문제를 안고 살아가기 쉽고 성격적으로도 연약하고 내성적이며 소심한 면모가 보이기 쉬울 것이다. 단순히 오래살 수 있냐 아니냐 하는게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 삶의 질 자체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짧은 생명선

짧은 생명선은 육체적 에너지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반드시 단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찜찜한 부분이 무척 많은 유형이라고 하겠다.

기본적으로 짧은 생명선은 모두 장해가 있는 생명선이라고 보면 되는데, 일반적인 생명선에 비해 1/2, 또는 1/3의 길이 밖에 안되는 극단적으로 짧은 생명선을 가졌다면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모름지기 우리나라 사람에게 있어 생명선이 짧고도 오래 살았다는 사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명선이 가늘고 연약하면서 짧으면 거의 대부분 건강문제가 인생의 발목을 잡는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이 많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상 문제가 많았거나 한창 성장기인 유년시절이나 청소년기에 장기적 또는 중대질병을 앓았다든지 하는 사례가 많다.

그런데 생명선이 굵고 진하면서도 짧은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성격적으로 급한 사람이 많고, 건강상으론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 많다. 남들 보다 조금 짧으면서 굵은 생명선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생명선 자체가 차츰 길어져서 장수를 누리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아직 나이가 젊다면 단순히 선이 짧다는 것만 가지고 고민할 것은 아닐 것이다.  
 

이중생명선

생명선이 짧게 나와있다 끊어지고 지선이 새로 생겨 다른 생명선으로 연결된 경우엔 건강에 중대한 문제가 생기거나 생활환경이 현저하게 변화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런 이중생명선의 상태를 분석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두개의 생명선을 연결하는 선이 굵고 선명하며 잘 연결이 이루어졌는지 여부와 연결된 이후의 생명선이 굵고 선명하며 잘 흘러가고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는데 있다. 연결지점이나 연결된 이후의 생명선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엔 그 시점 이후 건강이나 생활상 문제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런 이중생명선은 외국에서 살면서 다른 인종의 사람과 결혼하거나 재산을 물려받는 일 등이 있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가 있다. 간혹 부모가 한나라에서 살다가 다른 나라로 정착한 사람의 왼쪽 손에 이런 모습의 생명선이 나타나기도 한다.   
 

운명선을 타고가는 생명선

짧은 생명선의 경우 잘 살펴보면 생명선이 끝나기 전에 손바닥 중앙쪽으로 미세한 가지모양의 선이 보이고 이 선은 다른 생명선이나 운명선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새로이 연결된 생명선이나 운명선이 기존 생명선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때 운명선이 생명선을 지키며 이어가는 역할을 하게 되면 운명선의 본래 역할인 직업운과 인생길을 이끌어가는 것을 수행하기는 어려워져 취업이 늦어진다거나 사회진출이 늦어지는 사례가 많이 생기게 된다. 운명선의 역할 보다는 나의 생명줄인 생명선을 지키는게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 것이다.

이런 타입도 이중생명선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생명선과 운명선을 연결하는 선이 선명하고 굵으며 두개 선 사이를 잘 연결하고 있어야 하며, 연결된 이후의 운명선 자체가 굵고 선명하여야 함이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불안정하여 운명선으로 명확히 연결된 모습이 아닐 경우엔 생명선이 사라지는 지점 쯤에 중대질병이나 생명의 위협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극히 주의하여야 할 것인데, 이때 양손의 생명선이 모두 비슷한 시기를 나타내면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생명선 끝의 모양

엄지손가락 주변으로 생명선이 길게 돌아간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생명선이 손 가장자리 또는 손바닥 바깥 쪽의 월구를 향해 흐른 듯이 뻗어나간 생명선은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좋아하며 먼곳의 삶을 동경하는 것을 나타낸다.

생명선이 손바닥 중앙에서 아래로 넓은 반원을 형성할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생명선과 생명선의 지선인 여행선이 합쳐진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생명선이 여행선을 타고 갔으니 자신의 일, 가정 보다는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 것을 나타내며, 태어난 곳이나 자라난 곳을 떠나 먼곳에 가서 살거나, 인생을 떠돌이 처럼 정처없이 살아가거나 멀리 해외에 가서 사는 사람이 많다. 예로부터 이런 손금은 객사 타입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는데 왜 그런 해석을 붙였는지 쉽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2) 생명선에 나타나는 장해선, 영향선, 문양 등  
 

생명선의 장해선 (일명, 근심걱정선)

생명선 안쪽은 내 집, 내 가정을 나타내는데 이 생명선 안쪽의 금성구에서 생겨나와 생명선을 끊고 지나가는 장해선은 대체로 나의 생활환경이나 건강상태에 대한 큰 변화나 장해, 근심걱정을 암시하는데, 유년법을 적용하여 그 시기를 상당한 정확성을 가지고 추정해낼 수 있다.

장해선이 굵고 진한 것은 그 장해의 정도가 강한 것인데, 가늘고 미세한 선들이 생명선을 연속으로 자르고 있을 경우엔 연속적인 장해를 만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소 예민하고 잔근심을 많이 하는 기질을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엄지 아래의 패밀리링에서 시작하는 장해선은 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근심걱정을 나타낸다고 본다. 생명선을 끊는 장해선을 근심걱정선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도 바로 이런 나의 가정이나 생활에 관련된 요소들 때문이다.
  
 

장해선이 생명선을 끊고 길게 뻗어나가면서 운명선, 두뇌선, 재물선, 사업선 등을 차례로 자를 경우 인생의 한획을 긋는 정도의 큰 변화나 장해를 의미하므로 특히 대장해선이라고 부른다.

이런 장해선이나 대장해선이 나올 경우 대체적으로 그것의 나쁜 영향을 주로 받게 되는 목적지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대장해선이 지나간 후 다른 선들은 괜찮지만 재물선만 끊어진 후에 사라져버렸다든지 선의 모습이 좋지 않아졌다면 해당 대장해선은 재물선을 주 타겟으로 하고서 나온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장해선에 대한 이런 방식의 해석은 다른 장해선들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장해선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흔히 결혼의 시기를 판단할 때에도 장해선이 지나가는 시기를 살펴보면 되며, 취업을 한다든지 해외로 주거지를 옮긴다든지 하는 큰 변화도 장해선으로 추정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을 암시하는 장해선의 경우, 가족을 나타내는 생명선 안쪽지선이 나오며, 배우자를 나타내는 영향선이 그 옆쪽으로 시작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사나 이동을 나타내는 여행선과 내집마련을 나타내는 개운선이 함께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쉽게 판별이 가능하다.

이렇게 장해선과 생명선 안쪽지선 등을 통해 결혼의 나이를 분석하는 것은 실전에서도 상당히 잘 들어맞는 편이다.

생명선 안쪽지선과 생명선 안의 영향선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생명선 안쪽지선

생명선 안쪽으로 짧게 뻗어 내려온 지선을 생명선 안쪽지선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의미가 있다. 배우자나 애인이 생기기도 하고, 아이가 생기는 시기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것은 생명선이 의미하는 생활환경, 가정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의미가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가족이 꼭 사람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애완동물이 갑자기 생겨서 생활에 큰 변화가 오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생명선 안쪽지선이 의미하는 바가 언제 생길지는 생명선의 유년법을 적용해보면 될
것이며 실전감정에서도 잘 맞는 편이다.

배우자나 부모, 친구 등을 의미하는 영향선

생명선 안쪽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영향선은 나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부모, 배우자, 친척, 자식, 친구, 선후배 등을 의미한다. 생명선에 가까이 위치해 있을수록 내 인생에 영향력이 더욱 큰 사람으로 볼 수 있는데, 보통 어릴 때는 부모가 자리하게 되며, 결혼적령기 이후엔 배우자가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생명선에서 가까이 있던 영향선이 내려가면서 생명선에서 좀더 멀어질 경우엔 그 사람의 영향력이나 그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져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영향선 자체의 발달이 미약하여 생명선 안쪽을 따라 흐르는 영향선이 전혀 없는 사람도 간혹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어릴 때의 가정환경이 불우하여 사람의 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이 많았는데, 부모에게 관심과 사랑을 못받고 고아처럼 자란 사람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배우자가 생기는 것을 암시하는 영향선

결혼을 하는 시기를 영향선을 가지고 판단하는게 잘 맞는 편인데, 그림에서 처럼 장해선이 생명선을 자르면서 생명선에 안쪽지선이 생기고, 영향선이 그 근처에 새로 생겨서 흘러가는 경우, 근심걱정선이 생명선을 자르는 나이에 결혼을 할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함께 살 가족이 생기는 것을 나타내는 안쪽지선과 생활상의 큰 변화를 나타내는 생명선의 장해선(근심걱정선), 배우자를 나타내는 생명선에서 가장 가까운 영향선의 출현 등이 모두 결혼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부부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영향선

부부사이에 어떤 문제가 생겨 사이가 점차 멀어지거나 이혼을 한다든지 별거를 한다든지 할 경우엔 영향선도 생명선과 점차 멀어지거나 중간에 끊어져 없어지기도 한다.

배우자를 나타내는 영향선 보다 더 가까이 새로운 영향선이 출현할 경우엔 부부사이에 중대한 위기가 도래하여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명선에 가장 가까운 새로운 영향선은 보통 배우자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결혼 후에 시부모나 시댁식구를 데리고 사는 경우에도 배우자를 나타내는 영향선 보다 안쪽에 다른 영향선이 나와있는 경우가 많다. 이 영향선이 중간에 끊어져서 사라져버리는 경우 그 영향선이 암시하는 사람에게 불상사가 생기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실전감정에 있어선 배우자를 나타내는 영향선이 중간에 끊어지고 새로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그게 이혼이라고 보진 않는다. 결혼생활에 있어서의 문제는 개인적인 교육수준과 가치관, 신념, 종교 등에 많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부사이가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이혼을 하는 것도 아니며, 새로운 영향선이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새로운 연인을 만난다거나 바람을 핀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손금에 새로운 영향선과 안쪽지선이 나와서 재혼수가 있다고 여겨 그것을 숙명적이라고 받아들이고 실제로 이혼까지 한다면 그런 행동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손금은 숙명이 아니고 스스로의 후천적 노력여하에 따라 손금이 좋게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전에 있어선 이혼수나 바람기와 같은 애정운의 민감한 문제는 영향선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결혼선이라든지 운명선이나 감정선 등을 함께 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영향선 보다는 오히려 결혼선의 상태가 좀더 빨리 나빠지게 되며, 감정적 문제에 있어선 감정선 하향지선과 같은 것들이 더욱 빨리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복을 나타내는 영향선

생명선 안쪽을 따라 흐르는 영향선이 진하고 굵으면 인복이 있다고 본다. 영향선의 굵기가 중요한데 가늘고 연한 영향선의 경우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되기는 힘들지만 굵고 진한 영향선의 경우 내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을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굵고 진한 영향선들이 많으며 그게 금성구 하단부, 즉 손목쪽에 가까운 부위까지 잘 내려가 있을 때 인복이 많다고 본다.

금성구 하단부에만 굵은 영향선들이 여러가닥 나타난 경우에도 인복이 많다고 보아 특히 이것을 '인복선'이라고 부른다.

생명선의 상향지선과 하향지선

생명선에서 나와서 손가락 방향으로 올라가는 상향지선은 향상선(일명 노력선), 개운선, 자수성가선이 있으며, 하향지선으로는 생명선의 약화를 가져오는 하향지선과 이사선, 여행선 등이 있다. 이중 자수성가선은 개운선이 길어진 모습이기도 한데, 손금학에선 운명선으로 분류되므로 운명선 편에서 다루기로 한다. 다른 구를 향해 생명선에서 뻗어 올라간 지선은 대체로 좋은 의미를 가지는데, 이런 선들은 인생에 있어 생활상태나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의미가 있다.   
 

향상선(일명 노력선)

생명선에서 나와 검지아래의 목성구를 향해 뻗어 올라간 지선을 향상선 또는 노력선이라고 부른다. 목성구가 의미하는 권력욕, 명예욕, 성공욕구 등을 나타내므로 향상선이라고 부르는데, 자기 인생의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 힘써 노력함을 나타낸다.

대개 10대에서 20대 초중반에 걸쳐 향상선이 생겨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학업적 성과와 관련이 깊으며, 그런 의미에서 시험운이나 학위 취득과 같은 것을 의미하게 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대개 이런 향상선이 나와있는 바, 향상선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의 경우 생각만 많지 정작 인생의 진지한 노력은 별로 기울이지 않거나 그런 노력이 상당히 미흡하거나, 아무리 노력해도 별 소득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개운선

생명선에서 나와 중지아래의 토성구를 향해 뻗어 올라가는 짧은 지선을 개운선이라고 부른다. 개운선은 대개 1cm 미만이 많으며 굵고 진하며 장해선을 만나지 않는 경우엔 해당 나이대에 집이나 땅 등의 부동산 거래로 재산이 늘어나거나, 문서운, 직업적 행운, 승진, 연봉인상, 결혼 등의 좋은 기회를 만나는 것을 나타낸다. 살던 집을 비싸게 팔고 싼 집을 사서 이사를 갔는데 이사간 집이 또다시 집값이 올라 재산이 늘었다든지 하는 경우가 바로 이 개운선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실전에서도 이 개운선의 시기를 유년법을 통해 정확히 측정하여 적용해 보았을 때, 실제로 그 시기에 자기집을 장만하거나 집값이 많이 올라 재산이 불어나는 기쁨을 얻게 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 개운선이 나와있다고 그때쯤이면 자연히 재산이 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인데, 이 개운선은 행운이 깃드는 시기를 나타내어 주는 것일 뿐으로 실제로 그런 행운을 잡을 수 있느냐 마느냐는 개인적 노력과 실질적인 행동에 상당부분 달려있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행운을 잡지 못한 사람의 경우에도 개운선의 시기에 정말 재산이 늘 뻔한 기회가 오기는 왔었다고 실토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인생에 한두번 쯤의 재산형성의 기회는 오기 마련인바, 개운선이 한가닥도 없는 사람은 드물며, 여러가닥의 개운선이 있다고 해도 미리 그런 행운의 시기를 겨냥하여 준비하지 않는 경우 한번도 행운을 잡지 못하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단 한번 찾아온 개운선을 잘 살려 큰 재산을 형성한 사람도 볼 수 있었는바, 행운이란 미리 준비하며 때를 기다리는 자의 몫이기 때문일 것이다.  
 

약지나 소지를 향해 뻗은 상향지선

약지 아래의 태양구를 향한 상향지선은 개인적 행복감이나 재물적 이득을 나타내며, 소지 아래의 수성구를 향해 뻗은 상향지선은 사업에서의 성공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런 상향지선이 생명선 안쪽에서 시작하여 나오는 모습일 경우엔 유산이나 사업체를 물려받거나, 집안의 물질적 지원을 받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된다.

실전에서는 이런 상향지선을 언뜻 분별해내기가 쉽지 않으며, 건강이 나빠질 때 나오는 생명선의 장해선과 흐르는 방향이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데, 손금분석에 있어 큰 차이가 생기기도 하니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여행이나 이사를 나타내는 하향지선

생명선에서 월구쪽을 향해 나온 하향지선은 이사, 여행, 생활상의 변화를 암시하는데, 선의 길이가 길수록 그 이동거리나 변화의 영향이 크다고 보면 된다. 짧은 하향지선은 이사나 근무지 이동을 나타내며, 긴 하향지선은 해외유학을 간다든지, 살던 곳에서 멀리 이사를 간다든지 하는 경우를 암시하게 되는데, 생명선의 유년법을 적용하여 보면 구체적인 나이까지도 알 수 있어 실전에서도 잘 활용되고 있다.

특히 생명선 중간부위쯤에서 월구를 향하여 길게 하향지선이 나온 경우 해외에서 살다가 온다든지, 또는 멀리 타향에 나가 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생명선의 약화를 가져오는 하향지선

생명선의 하향지선은 생명선의 에너지를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특히 생명선의 하단부 근처에 이르러서 나오는 하향지선들은 건강이 약화되는 것을 나타낸다.

이런 하향지선이 시작되는 나이부터는 기력이 갑자기 쇠약하여지고 신체면역기능이 약화되며 호르몬 분비 이상을 가져오기 쉬운데, 특히 여성의 경우 갱년기인 50대에 접어들어 그러한 하향지선이 여러가닥 나오게 되면 갱년기증상을 남들 보다 심하게 겪게 되는 수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생명선 안쪽에서 생명선을 끊고 나오는 선이 생기게 되면 병원신세를 지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할 일이다.

하향지선은 위에서 말한 여행선과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하며 해석도 전혀 다르므로 헷갈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생명선 상의 문양

생명선은 건강이나 생활과 직결된 선으로 생명선을 끊는 선들이나 생명선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선들은 모두 건강이나 생활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생명선 상의 문양들은 대체로 좋지 못한 의미들을 가지게 된다.

섬문양, 별문양, 십자문양 등이 대표적이며, 우물정자문양도 생명선의 흐트러짐을 수반하게 되니 주의하여 살펴야 한다.  
 

생명선의 섬문양

섬문양은 해당 선이 가진 에너지를 반으로 나누는 역할을 한다. 섬문양의 경우 어떤 선에 생기더라도 대체로 좋지 못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 특히 생명선에 생길 경우 해당 섬문양이 지속하는 기간 동안 건강이나 생활환경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 섬문양의 시기에는 심신의 상태와 생활환경이 불안정하기 쉽고 삶의 의욕이 떨어지며 신체활력도 저하되고 면역력이 감소하여 질병이나 환경변화에 대한 저항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생명선에 섬문양이 있다면 그 섬문양이 시작하여 지속되는 기간 뿐 아니라 지금 현재의 건강상태도 좋지못한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즉, 심신이 건강한 사람에겐 생명선의 섬문양은 나타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일단 섬문양이 있는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식생활에 신경을 써야 하며, 주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섬문양의 위치에 따른 조심할 질병종류

생명선의 섬문양이 어느 위치에 나오느냐에 따라 조심해야할 질병의 종류와 조심할 시기가 달라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생명선의 섬문양이 생명선 시작부위에 있으면 호흡기계통과 소화기계통이 좋지 않은 것을 나타내며 유년기의 영양부족이나 허약체질을 나타낸다.

생명선 섬문양이 두뇌선과 생명선이 갈라지는 지점 근처에 나오게 되면 청년기의 건강문제를 나타내며, 위장이나 십이지장계통에 질병이 생기기 쉽고, 허리통증과 같은 류머티스성 질환을 앓는 수도 있다.

생명선 섬문양이 생명선의 중간쯤을 지난 부위에 나오게 되면 신장이나 방광, 부인과계통에 문제가 생기기 쉬우며 40대 이후에 건강문제가 생기기 쉬운 것을 나타낸다. 생명선 섬문양이 생명선의 하단부에 생기게 되면 과비만이나 신장질환을 나타내기도 하며 혹이나 종양 같은 게 생기기 쉬운 체질을 말하는데 간혹 암과 같은 악성종양으로 발전하기도 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생명선의 별문양과 십자문양

생명선 상에 십자문양이나 별문양은 건강상의 문제나 갑작스런 사고를 나타낸다. 십자문양은 두개의 장해선이 겹쳐서 지나간 모양이며, 별문양은 여러개의 짧은 선들이 하나의 지점에서 서로 교차하여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별문양은 여러가지 에너지가 농축되어 나타난 것을 의미하는데, 태양구 이외의 별문양은 좋지 못한 의미를 가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생명선에 생기는 별문양은 정신적 충격이나 육체적 충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데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큰 상처가 생길 것을 나타내는 수도 있으므로 별문양이 생긴 나이대엔 매우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십자문양은 별문양 보다는 영향력이 적은 편이지만 십자문양이 굵은 선들로 형성되어 있다면 장해나 영향의 정도가 강할 것이므로 이 또한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다.  
 

생명선의 끊김

모든 끊어진 선들은 선 자체를 보수하려는 노력이 뒤따르는게 일반적인데, 우물정자문양 같은 것이 생겨 끊어진 선들을 이어주거나 연결지선이 하나 내려와 양쪽 선을 이어주는 식으로 끊어지기 전의 선이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전달해 주게 된다.

생명선이 끊어지는 것은 사고로 인해 골절상을 입거나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큰 건강문제가 생기거나 생활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것을 나타내는데, 끊어진 모양에 따라 그 영향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분명하게 끊긴 경우엔 에너지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것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끊긴 선이 여러 개 겹쳐서 나타날 경우엔 개인이 의식적으로 환경을 크게 바꾸려고 하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생명선 보수작업

기존의 생명선이 끊어져서 운명선을 타고가는 형태가 된다든지, 운명선이 변하여 생명선 역할을 하게 된다든지 하는 것은 모두 생명선에 대한 보수작업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보수작업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운명선은 본래 직업적 활동을 나타내는 선인데 생명선을 지키는 역할을 하다보니 직업운이 늦게 풀리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사회적 성공에의 길이 늦어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3) 생명선의 유년법

생명선과 운명선의 유년법은 아주 잘 들어맞는 편인데, 우리나라와 같이 유전적 특성이 유사한 집단의 경우 유년법 적용에 있어 개인적인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손금에서 유년을 정확히 잡으려면 상당한 숙련과정이 필요한데 얼마나 유년법을 잘 구사하느냐가 전문가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손금에선 조금만 달리 잡아도 1~2년 정도의 오차가 생기게 되는데, 유년법 적용에 있어 다음과 같은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유년을 제대로 잡는 비법 공개

일반적으로 손금의 유년법에 대해선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지만, 필자가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터득하여 적용하고 있는 유년법은 아래와 같으니 제대로 배우고 익혀서 활용하기 바라는 바이다. 다만 이 비법은 필자만의 노하우이므로 후학들이 함부로 자신의 비법인양 우기지는 말기 바란다.   
 

1. 문방구에서 흔히 파는 각도기(180˚ 짜리)를 준비한다. 사람들의 손의 크기와 두께가 서로 다르므로 생명선의 유년법은 각도로 측정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2. 생명선과 두뇌선의 시작부위, 즉 손바닥 옆부분 펴본다. 엄지손가락을 검지 반대방향으로 최대한 제쳐보면 엄지와 검지사이를 지나가는 경계선이 보일 것이다. 생명선이 시작되는 그 경계선 중심부를 시작지점으로 삼는다.(나이 0살, 즉 0˚) 대략 손바닥 옆면의 중심부에서 약간 손바닥쪽으로 나온 위치가 될 것이다.

3. 위의 위치에 각도기를 갖다 대고 0˚를 맞춘다.

4. 손바닥 아래쪽과 손목의 경계선 중심부를 향하여 80˚를 맞춘다. 80살의 위치는 이렇게 잡는다.

5. 각도기의 0˚와 80˚의 사이의 1˚마다 1년씩을 잡는다. 즉, 각도기의 10˚, 20˚가 지나가는 생명선의 나이가 각각 10살, 20살에 해당하는 것이다.

6. 손바닥을 잉크지 등으로 찍은 경우에는 손바닥 옆부분이 찍히지 않으므로 생명선과 두뇌선의 시작지점을 대략 10살로 보면 된다. 생명선과 두뇌선 시작지점 자체가 너무 골이 깊이 패여 움푹 들어간 모습일 경우엔 1~2살 정도 더 바깥쪽으로 들어가서 10살 기점을 잡도록 한다.

유년법 적용시 참고사항

1. 여기서 적용하는 나이는 만 나이가 아닌 보통 나이(즉, 태어나자마자 1살)이며, 생일이 양력 10월,11월,12월 등으로 늦은 경우엔 6개월~1년 정도의 나이차이가 발생하게 됨을 감안하여야 한다.

2. 실전에서는 A4 용지에 손금을 잉크지로 찍어서 세밀하게 손금분석을 하는게 정확성도 높고 유년법을 적용하기도 용이한 편인데, 여러 번 연습해보아 자꾸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10살 기점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일단 손금을 찍은 후에는 유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10살 단위로 끊어서 표시를 하며 현재의 나이에도 점을 찍어두도록 한다.

3. 이중생명선 형태에 있어선 바깥쪽 생명선 보다 원래의 부실한 모습의 안쪽 생명선의 나이대를 기준으로 하는 게 정확성이 높다. 특히 운명선을 타고가는 생명선의 경우엔 반드시 원래 생명선을 기준으로 하여 나이대를 측정해야 한다.

4. 생명선의 유년법은 시작기점을 잘못 잡으면 1~2년 정도의 나이차이가 발생할 경우가 많은데, 실전에서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유년법의 기점이 될 수 있는 결혼의 시기라든지 굵은 장해선이 지나가는 시기를 피상담자에게 확인해 보는 것이 유년법 적용에 편리할 것이다.

5. 손바닥이 특히 두터운 사람이나 손바닥이 매우 크거나 작은 사람의 경우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되지만 유년법에 오차가 생기기 쉬우므로 가급적 기점이 되는 나이를 물어보아 참고하도록 한다.

6. 생명선의 유년법에서 중요한 점은 각도를 기준으로 삼는데 있으므로, 생명선이 반원형이 아니라 마치 꺽어진 모습이거나 꾸부정한 모습일 경우에도 그 길이의 장단에 관계없이 각도를 기준으로 하여 나이를 측정하도록 한다.  
 

7. 각도기가 없는 상황에서 직선자 하나만 가지고 유년을 잡으려면 검지 아랫마디의 넓이와 동일한 넓이 만큼 생명선 시작부위에서 측정하여 그 나이를 21살로 보면 된다. 

유년법 크로스체크 하기

유년법을 정밀하게 구사하기 위해선 왼손과 오른손, 생명선과 운명선의 유년을 함께 비교하여 설정하는게 가장 좋은데 다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1. 유년법 적용에 있어 운명선과 생명선의 유년법이 가장 잘 맞는 편이다. 제대로 유년을 잡았을 경우엔 인생길의 변화를 6개월 이내로 까지 압축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2. 유년법 적용에 있어서 생명선 유년과 운명선 유년을 함께 참고하도록 한다. 이것은 인생길의 중요한 사건의 경우 대체로 생명선과 운명선에 함께 해당하는 나이대에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 양손의 유년을 함께 참고하여야 한다. 인생길에 중요한 사건이나 변화일수록 양손에 함께 그 시기가 나타나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4. 두뇌선의 유년법 적용에 있어서도 시작지점을 잡는 것은 생명선 유년법에서와 동일하게 적용하면 된다. 두뇌선에 있어서도 주요한 변화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는 바, 유년법 적용시 생명선, 운명선, 두뇌선을 함께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5. 이렇게 유년법을 잘 적용하였을 경우 6개월 이내까지 잘 맞아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인데, 일단 유년을 제대로 잡았는데도 손금분석 결과와 실제의 상황이 다르다면 그것은 해석상의 오류일 가능성이 더욱 큰 것이다.